영화 '개미잡이', 형제복지원 사건 조명 '관심 집중'

입력 2024-01-30 17:48   수정 2024-01-30 17:49


상반기 개봉을 앞둔 영화 '개미잡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준영 감독이 연출한 영화 '개미잡이'는 이익수 작가의 웹툰 원작에 형제복지원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시나리오를 구성한 복수 스릴러다. 과거 복지원에 억울하게 끌려 들어갔던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다.

당시 12세 우영과 15세 누나 정민이 할머니를 기차역에 배웅나갔다가 기차 시간을 잘못 알아서 시간이 늦어지자 경찰에 의해 복지원에 끌려 들어가 4년여 동안 겪은 갖은 고통과 슬픔을 이야기한다.

복지원 안에서 소대장과 조장들의 성폭행으로 누나 정민은 정신을 잃었고 우영은 40년이
지난 지금 그자들을 납치해 응징하고 사과를 받아내려는 내용이다.

지난달 법원은 형제복지원 피해자 26명에게 145억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나 정부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한편 영화 '개미잡이'는 해오름이앤티에서 제작했으며, 지난해 6월 말 예산·홍성 지역에서 촬영을 마쳤다. 후반 작업을 거쳐 올 상반기 개봉을 준비 중이다. 형제복지원 안에서의 횡포와 어린 아이들의 노동력 착취, 심각한 인권침해 그리고 복지원 안에서 벌어진 성 착취가 어떻게 그려졌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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